서울무료전시 우리를 홀린 고양이 '요물' 후기 (국립민속박물관)

 

 

 

 

고양이 좋아하시나요?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요물, 우리를 홀린 고양이'

전시를 만나보세요!

 

24년 5월 3일부터

8월 18일까지 

관람 가능합니다🌼

 

반가워요!

여행과 문화를 사랑하는

여희주입니다.

 

오늘은 경복궁 옆에 숨겨진

보물 같은 곳, 

국립민속박물관의 

무료전시를 소개해드릴게요!

 

 

 

 

 

 

예로부터 지금까지 

고양이에게 홀려 온 

우리 인간들을 깨우치기 위해

특별한 전시를 준비했어요!

과연 고양이들은 어떤 방법으로

인간을 조종해 왔을까요?

 

1부- 귀엽고 요망한 고양이

2부- 안방을 차지한 고양이

3부- 우리 동네 고양이

 

.

'요물, 우리를 홀린 고양이' 후기

 

 

 

큰 눈망울과 앙증맞은 코,

통통한 볼살에 아담한 체구까지,

아기처럼 사랑스러운 외모로

우리의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고양이.

 

야생에서 도도하게 살다가도

필요할 때면 인간에게 다가와

애교를 부리며 마음을

사로잡았죠.

 

옛사람들은

고양이의 매력에 푹 빠져

자신의 고기반찬까지 내어주었고,

요즘 사람들은 스스로를

'집사'라 칭하며

기꺼이 지갑을 열고 있으니...

 

이쯤 되면 고양이가

세계 정복을 꿈꾸는 건 아닐까요?

 

 

 

 

 

 

1부 - 귀엽고 요망한 고양이

 

고양이는 참 묘한 존재입니다.

개처럼 친근하지도 않고,

소나 닭처럼 생산성을 가진 

가축도 아니죠.

 

하지만 어느샌가 

우리 곁에 스며들어 오랜 시간

함께 살아왔습니다.

 

시대에 따라 고양이의 이미지는

변화무쌍했어요.

쥐를 잡는 사냥꾼으로 

칭송받기도 했고,

도둑을 잡는 주술에 사용되며

신비로운 존재로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사람에게 

해코지하는 불길한 존재로 

미움받기도 했죠.

 

 

 

 

 

 

 

한국 고양이의 특징

 

 

나라마다 사람들의 언어가 다르듯,

고양이 울음소리도 

각양각색으로 표현된다는 사실!

 

야옹야옹

먀우

매오매오

등 비슷하면서도

미묘하게 다른

울음소리 표현들이 참 신기해요!

 

 

 

 

 

 

 

 

 

 

'고양이'를 부르는 

지역별 방언

 

 

 

 

 

 

 

 

 

 

옛 그림과 문헌, 신문자료 속에

등장하는 고양이들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 마음을

훔치는 능력이 탁월했나 봅니다.

조선시대에는 임금님 수라상

밑에 앉아 고기반찬을

얻어먹었다는 기록까지 

있으니 말이죠!

 

 

 

 

복수하는 고양이.

 

 

 

 

 

 

 

 

가축병원 홍보용 달력입니다.

다른 가축들과 함께

빨간 목줄과 방울을 

달고 있는 고양이가 그려져 있어요.

반려동물을 위한 전문병원이

없던 시절, 개와 고양이를

진료 대상으로 보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죠?

 

 

 

 

 

 

이건...

모양반 탈입니다.

바가지에 개나 고양이의 

털을 붙여서 만들기 때문에

모(毛) 양반이라고 해요.

 

흑흑... 뭔가 징그러...

 

 

 

2부 - 안방을 차지한 고양이

 

 

2부 안방을 차지한 고양이.

소개글이 엄청 귀여워서

그대로 퍼왔습니다.

 

"야옹! 나는 고양이다옹.

인간들은 모르고 있겠지만 우리는

지구를 정복할 계획을 세웠다냥.

우리가 마루 밑에서부터

안방 이불속으로 파고들기까지

너희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우리를 쓰다듬으며 귀여움에 취해

먹을 것과 잠자리를 내어주게 될 것이다냥.

 

대신 우리도 인간들이

목욕을 시키거나 억지로 안아 올려

뽀뽀를 하는 등 온갖 수모를

참아주고 있다옹.

 

 아직까지는 알랑거리는

저 개들을 좋아하는 인간들이 더 많지

만 언젠가 지구를 정복하고

인간의 애정을 우리가 독차지할 때까

지 우리는 기회를 노릴 것이다냥."

 

 

 

고양이 탐정 윤현철님,

고양이 잡지 편집장 김포도님,

고양이 전문 출판사 대표 고경원님의

인터뷰까지!

 

고양이 전문가 3인방의

생생한 인터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꺄아아아아아

고양이 포토존이에요!!!

 

 

 

널디 매장에 다녀와서 그런가

약간 퀄리티가 아쉽긴 하지만...

제 마음을 홀린

포토존입니다.

 

(널디 매장에서 고퀄리티의

초대형 고양이 포토존이 있었거든요)

 

 

 

 

요즘 고양이 집사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신조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살짝 옆으로 밀면

숨겨진 뜻이 뿅! 하고

나타나는 신조어 테스트예요!

 

#캔따개

왜 이렇게 웃기죠 ㅋㅋㅋㅋ 

 

 

 

 

맛동산...

혹시 무슨 뜻인지 아시나요?

 

맛동산은 고양이 똥을

뜻하는 은어랍니다.

대변에 붙은 모래 알갱이가

맛동산 과자처럼 보여서 

붙여진 별명이죠.

 

감자는 고양이 소변을 뜻해요.

소변이 뭉쳐진 모양이

감자 같아서 붙여진

귀여운(?) 별명이죠.

 

감자 캔다고도 합니다.

 

 

 

 

 

꺄아 제가 좋아하는 소금툰!!!

 

 

 

 

 

 

 

 

 

 

 

 

고양이 언어영역이라니

너무 귀엽잖아요!!!

 

 

 

터치패드를 이용해

직접 문제를 풀어볼 수 

있는데요,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60점...

좀 더 분발하겠다냥~!

 

집사 아닌 거 치고

나쁜 점수는 아닌 듯...?

 

 

 

고양이 발자국을

따라갔어요.

 

 

 

 

 

이 공간은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묘를 추억하고

그리워하는 공간입니다.

 

 

 

 

'무지개다리를 건너다'라는 표현의

유래입니다.

영미권 저자 미상의 시라는데

찾아보니 원작자가 

밝혀진 거 같더라고요.

 

시의 내용을 보니

천국엔 무지개다리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선 아팠던 동물도

건강을 회복하고 행복하다고 하네요.

 

 

 

 

 

펫로스 증후군이란,

반려동물의 실종이나 죽음으로

인해 반려인이 겪는

심리적 문제를 의미합니다.

 

전 펫로스 증후군이

무서워서 동물을 못 키워요...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묘들의 메모리얼 스톤이에요.

 

 

 

 

 

토토야 ㅠㅠ

 

 

 

 

 

 

이 요물들,

너무 사랑스럽잖아!!!

 

 

 

이 모든 것을 감수하고도,

집사는 집사여서 행복합니다.

 

 

 

3부 - 우리 동네 고양이

 

고양이와 공존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

 

 

 

 

고양이와 관련된 책을 볼 수 

있습니다.

 

 

 

고양이의 목에

카메라를 달고 찍은 영상!

고양이 눈으로 보는 세상을

몰래 엿볼 수 있답니다. 

 

 

 

 

 

 

우리가 고양이를 보면서

가져야 할 오바른 마음은

'귀여워'가 아닌

경외일지도 모른다.

 

 

 

 

 

 

 

 

 

 

 

위치와 영업시간

 

 

 

 

 

 

 

전시기간📅

2024.5.3  ~ 8.18

 

관람 시간⏰

월 - 금, 일 : 09:00 ~ 18:00

토 : 09:00 ~ 20:00  

 

입장마감은

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

 

장소와 가는길🚶

국립민속박물관

3호선 경복궁역 도보 15분

3호선 안국역 도보 13분 

 

 

 

여희주의

무료전시 우리를 홀린 고양이

'요물'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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