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봉은사 부처님오신날 후기! 점심공양과 다양한 먹거리 체험부스 구경하고 가세요
서울 봉은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행사에 다녀왔어요.
절밥을 맛볼 수 있는
공양간 행사와
다양한 먹거리,
체험부스, 이벤트,
그리고 석가탄신일에 대한
소개까지,
봉은사 부처님오신날
행사의 매력을
알려드릴게요!
반가워요!
여행과 문화를 사랑하는
여희주입니다.
전 무교이지만
매년 석가탄신일에
서울 봉은사를
방문합니다!
다양한 즐길거리와
행사 참여 후
산책하기 좋은 둘레길까지
알려드릴게요!
부처님 오신 날 이란?
석가모니의
탄생을 기리는 기념일로,
불교의 가장 큰 명절입니다.
아기부처(탄생불)를
물로 씻기는 관불의식과,
무료로 식사할 수 있는
점심공양 행사가 열립니다.
봉은사 위치와 가는 길
🏠주소🏠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531 봉은사
9호선 봉은사역
1번 출구에서 135m
(도보 3분)
🚘 주차정보🚘
1시간 3,000원
10분 500원이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주차장을
운영하지 않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거나
근처 주차장을 이용해 주세요!
봉은사 부처님 오신 날
사람들로 가득 찬
봉은사.
흐린 날씨였지만
덥지 않아서 좋았어요.
진여문으로 들어가기 전
만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저 나무는 역시
망고나무겠죠?
(석가모니는 망고나무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었음)
사진 한 장
찍고 가세요~
부처님의 옆에는
사슴과 연꽃, 코끼리,
새가 있어요.
올 때마다 색이 조금
바래지는 느낌이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진여문으로 입장합니다.
진여란,
사물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뜻하는 말입니다.
진여문에 들어선다는 건
부처님의 세상에
들어간다는 의미가 있답니다!
사천왕에게 인사드리고
진여문을 통과합니다.
개인적으로
왼쪽 사진의
용과 여의주를 들고 계신
광목천왕을 좋아합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무교임)
해외 관광객들이
저 그릇 안으로
열심히 동전을 던지고
있었습니다.
(성공률 약 0.1%?!)
동상이 환하게 웃고 있는
이유를 알겠습니다^^
사람이 많았지만,
생각보다 여유롭게
관람이 가능했어요!
소원 달린 연등보다
빈 연등이 많았어요.
경제도 어려운데
소원연등 가격 좀
내려줘...
길을 따라 쭉
걷다 왼쪽길로 빠지면
법왕루가 나옵니다.
(왼쪽이 법왕루입니다.)
법왕루 쪽엔
차 나눔과
아이스크림, 도넛 판매가
진행되고 있었어요.
예쁜 한복을 입고
무료로 차를 나눠주셨답니다🥰
법왕루를 배경으로
사진 한 장
목 좀 축이고 가셔요들~
참고로
겨울엔 이 자리에서
풀빵을 팔아요!
봉은사 풀빵 진짜
저렴하고 맛있어요!!!
숨겨진
강남 풀빵 맛집입니다.
(1000원에 4개)
(봉사자 분들이
팥앙금을 가득 넣어주셔서
너~무 맛있어요!)
추운 날 들리시면 꼭
드셔보세요 ㅎㅎ
불교 행사의 꽃!
절밥 먹으러 왔습니다.
줄이 엄청나게 길지만
금방 빠져요!
20분 정도 기다렸어요.
봉은사 공양간(향적원)은
400명의 식사가 가능한 곳으로,
오늘 같은 행사가 없는 날에도
점심공양을 하고 있습니다.
옛날엔 무료였는데,
이제는
3,000원을 받습니다.
★오늘은 무료^^! ★
가끔 한 인간의 번뇌
(끼어들기, 하나 더 줘 등)
로 인해
봉사자분들과 불편한
상황이 발생하는 걸 보면
안타깝습니다.
봉사자분들
언제나 감사합니다!
부처님 오신 날
오늘의 메뉴는
잔치국수!
가 아닌
♥ 비빔밥 ♥
♥ 미역냉국♥
이 나왔습니다.
부처님오신날에는
대부분 비빔밥이 나오더라고요!
잔치국수는
봉은사 입구 쪽에 있는
'봉은사 서래원'
에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금방 자리를 잡았습니다.
미역냉국 몇 스푼
넣고 뚝딱 섞어주니
완성된 비빔밥!
미역냉국도
달달하니 맛있었고,
비빔밥도 맛있었어요!
고기는 안 나오지만(ㅋㅋ)
맛있는 봉은사 절밥!
특히 국종류는
대용량으로 끓여
언제나 맛있더라고요!
깻잎반찬 8,000원
유부초밥 5,000원
식혜 7,000원
김치전, 부추전 5,000원
쌀쌀한 날씨에
김치전 먹으니 꿀맛!
봉은사 풀빵에 이어
봉은사 '김치'도
재료를 아낌없이 넣어
정말 맛있습니다.
오늘 비가 온다는 예보에,
몸을 가볍게 하고자
그냥 지나쳤는데
후회 중이에요😭
김치 사 올걸...
3종류의 주먹밥, 참기름
들기름, 참깨 등등
봉은사에서 꼭
들러야 하는 곳!
<연지관세음보살상>
바로 감로수 병을 든
관세음보살상입니다.
감로수의 뜻은
'달콤한 이슬'로
갈증을 해소하는 물,
혹은 그러한 역할을 하는
행동이나 인물을
감로수와 같다라고 합니다.
이 관세음보살상이
모셔진 연못은
극락세계의 연꽃이 핀
아홉 개의 연못 중
하나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기도 한 방
올리고
다시 길을 떠납니다.
염주 만들기 체험,
슈링클스,
컵과일 등등
유아와 어린이,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부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슈링클스는
특수한 종이에
그림을 그리고 열을 가하면
줄어들면서 딱딱해지는
신기한 종이랍니다.
아이들이 좋아해요!
컵과일, 무알콜칵테일,
불보살 포토카드(ㅋㅋ)까지!
최근 불교 박람회를 통해
젊은 층 사이에서
불교의 관심이 높아졌지만
아이돌 포토카드가 아닌
부처님 포토카드까지
등장할 줄이야!
불교 타투 스티커,
코끼리풍선 등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게
신경 많이 썼네요.
옥수수, 쑥떡, 꽈배기, 식혜,
다육이 화분,
나만의 우산 꾸미기
바자회 등등
점심공양 시간이
끝나가는데
신기하게도(?)
끊임없이 들어오는
사람들.
그래요 사실 나
점심공양 먹으러 왔어요.
대웅전 앞마당으로 왔습니다.
중앙엔 부처님 사리가
모셔져 있는
3층석탑이 있습니다.
아마 대웅전 앞에서
아기부처를 목욕시키는
관불의식이 진행 중일 텐데,
사람이 너무 많아
엄두도 못 내고 바로
봉은사 카페,
연회다원(연회로) 쪽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수정과, 전통식혜
등을 팝니다.
평소에 와서
수다 떨기에도 좋아요!
오색실을 나눠주는 행사도
있었어요.
연등공양 가격표입니다.
500만 원짜리 등은
대체 어떤 등일까...
클릭(터치)하면
확대해서 보실 수 있어요!
멋진 연등 작품들.
밤에 오면 빛이 나서
더 예쁘겠죠?
사람들이 모여있길래
물어보니
윤 대통령이
방문중이래요!
봉은사에서 가장 유명한 곳!
미륵대불입니다.
23m의 높이로 국내 최대 크기의
부처님입니다.
불전함에 천 원
살포시 넣어봅니다.
넣은 척만 하는
느낌으로 찍혔지만
정말 넣었습니다 ㅎㅎ
봉은사를 한 바퀴
둘러보셨다면?
봉은사 명상길 소개
봉은사 명상길도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총길이 1.2km
방향은 자유지만
전 오른쪽(입구 쪽)으로 들어가
왼쪽으로 나가는 방향을
좋아해요!
길 옆에 스피커도
설치되어 있어
음악이 흘러나와요♬
중간 지점에 도착하면
봉은사와 코엑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장소가 있어요.
잠시 쉬었다 가기
좋은 곳이랍니다.
원래 시야가 탁 트였는데
나무의 잎이 자라서
시야가 많이 가려져
아쉽네요.
직원분이 길을
통제하고 있어서
중간에 내려와야 했어요.
내려오는데 왼쪽에 이상한(?)
통나무집이 보여서 갔더니
설명은 없고
잉크 다 날아간
관계자 외 출입금지 표시만
있었습니다.
뭔지 알려줘 궁금해...
저와 함께 둘러본
서울 봉은사 부처님 오신 날
행사 현장 어떠셨나요?
몇 년 전엔 장터느낌이
강했는데
이젠 간단한 먹거리와
이벤트 부스 중심으로
운영하는 듯합니다.
가족과 와도 좋고
아이와 함께 와도 좋고,
혼자 와도 좋아요.
종교가 없으신 분들도
오셔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전 '무교'입니다.
ㅋㅋㅋ
ㅋㅋ
ㅋ
미륵전 계단 사이를 뚫고
피어난 들꽃 사진으로
마무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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